[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1년에 한번 정기변경되는 코스피200지수 편입 편출 종목 발표를 앞두고 신규 편입되는 종목의 경우 코스피2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이들 종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양한 금융상품의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고 있는 코스피200지수는 1년에 한번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5월말 ~ 6월초에 편입 및 편출 기업이 발표되고, 6월 만기일 종가 기준으로 종목교체가 이루어진다. 조승빈 연구원은 "최근 일주일간 편입예상기업은 평균 4.2% 상승하면서 0.4% 상승에 그친 코스피200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반면, 코스피200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한솔홀딩스를 포함한 10개 기업으로 편출예상기업의 경우 최근 일주일동안 평균 1.7%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이번에 정기종목에서 빠질 것으로 보이는 기업은 서연, 에이블씨엔씨, 한미반도체, 두산엔진, TBH글로벌, 휴비스, 무림P&P, 화신, 세종공업 등이다.발표일 이후 편입일까지 편출예정기업은 코스피200대비 평균 0.6%p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과 2015년에는 코스피200대비 초과 상승했는데, 특히 2015년에는 코스피200 보다 8.4%p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는 "편출예정기업의 경우 지수 편출 이후에는 평균적으로 시장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편출예정기업의 경우 종목변경 발표일 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고, 종목변경 발표 이후에는 반등 가능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반면 편입 예상 기업은 편입전·후로 시장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종목변경 발표일 10거래일 전 편입예상기업은 코스피200 지수를 평균 5.1%p 아웃퍼폼했고, 5번모두 초과상승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인덱스펀드의 경우 지수를 그대로 복제하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탈과는 상관업이 신규 편입 기업에는 매수수요가, 편출 기업에는 매도수요가 나타나게 된다"며 "이러한 현상을 이용해 편입예정기업에 대한 매수 전략, 그리고 편출예정기업에 대한 매도 전략이 진행된다"고 말했다.특히 작년같은 경우 편입예정기업은 종목변경 발표일 20일전부터 발표일까지 코스피200을 평균 20%p 초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도 코스피200 종목 변경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조 연구원은 보고 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기업은 한미사이언스를 포함한 총 10개 기업이다. 한미사이언스 이외에도 BGF리테일, 만도, 동부하이텍, 동양, 한올바이오파마, 쿠쿠전자,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벽산 등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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