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베트남인 위한 한국어 사전 출시

한국어 활용형 정보, 일상 표현 중심으로 소개한국어 입력 키보드 서비스도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네이버가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 사전 서비스를 출시한다. 26일 네이버는 베트남인을 위한 한국어 사전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한국어-중국어 사전에 이어 두 번째다.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사전은 외국인들이 한국어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환경(UI)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어려워하는 한국어 활용형 정보들을 사전을 통해서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 중심으로 하나의 단어에도 시제별, 상황별 다양한 뜻풀이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하나의 베트남어 동사라도 한국어에서는 ‘압니다’, ‘알아요’, ‘알아’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준다.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가 직접 녹음한 한글 발음을 들을 수 있고, 한국어 입력 키보드를 서비스 내에서 별도로 제공해 현지 외국 단말기에서도 간편하게 한국어를 입력할 수 있다. 생생한 예문정보 제공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대학교와 제휴를 맺고 현지 학생들과 함께 10만건의 예문을 번역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먼저 선보인 한중 사전은 서비스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페이지뷰(PV)는 71%, 순 방문자수(UV)는 46% 증가했다. 김종환 네이버 사전셀(Cell)장은 "네이버 베트남어사전은 현지에서의 이용 비율이 모바일 기준 32.6%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인들의 네이버 사전 사용성이 매우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외국어 이용자들이 네이버 사전을 이용해 한국어를 학습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의 한국어 사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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