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섬유메카 된다…판로개척 등 지원 '풍성'

섬유패션쇼 장면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올해 300여개 도내 섬유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 해외 판로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 경기중기센터는 먼저 자체 디자인 개발 역량이 부족한 도내 섬유 기업의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원단 및 의류 디자인 개발 사업' 대상 업체를 지난해 65개사에서 올해 100개사로 확대한다. 또 오는 10월에는 이상봉 등 세계적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경기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를 개최한다. 올해 패션쇼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아울러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해 뉴욕과 LA, 상해 등에 설립된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GTC는 95개 도내 회원사와 매월 1회 화상회의를 통해 현지 시장 정보 및 바이어 현황에 대해 공유한다. 경기중기센터는 도내 65개사의 해외전시회 참가를 지원하는 등 해외 판로개척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경기중기센터는 미주ㆍ유럽ㆍ중국 등 섬유 전문전시회에 총 4회 참가해 단체관을 운영한다. 개별참가 기업에는 업체당 500만원까지 참가비를 지원한다.  경기중기센터는 '섬유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총 20개사에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지원자금은 작업장 또는 복지시설 개선에 사용된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도내 섬유기업의 원단은 품질이 뛰어나지만 자력으로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보다 내실 있는 지원을 통해 경기도 섬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세계 고급 니트 시장의 40%, 국내 고급 니트의 90%를 차지하는 섬유산업 중심지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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