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집 파손 사례 12건
지진 피해가 심각한 구마모토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일본 구마모토 연쇄 지진으로 현지에 주거하는 한국인과 교포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주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구마모토현에서 한국인 집이 파손된 사례가 이날 현재 12건에 달했다. 임대 건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인 가운데 지진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도 있었다. 일부는 타박상을 입거나 병원에 입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마모토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골프장 6곳도 이번 지진으로 파손되거나 방문객이 없어 피해를 입게 됐다. 지진에 따른 2차 피해, 이른바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도 현지 피해자들을 괴롭게 하고 있다. 지진 대피생활 도중 좁은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으로 사망한 사람이 10명에 달한다. 이날 오전까지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는 총 58명으로 집계됐다.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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