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세계 평균기온, 11개월째 최고치 경신…원인은?

세계 평균기온/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달 전 세계 평균기온이 1880년부터 시작된 월별 평균기온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NOAA가 발표한 지난달 평균기온은 13.92℃로, NOAA에서 산출한 20세기 전체 3월 평균 기온 12.7℃ 보다 1.22℃ 더 높았다. 지난 2월 집계됐던 이전 월간 평균기온 최고치보다도 0.011℃ 높게 측정됐다.NOAA는 월별 전 세계 평균기온의 최고치 경신이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평균기온을 올리는 고온현상의 원인은 미국 동부 태평양의 남미 부근 수역에서 발생하는 해수 온난화, 즉 '엘리뇨 현상' 때문이다. 대기 중으로 상당한 양의 열이 방출되면서 온도가 급격히 상승한다.NOAA는 올해 봄부터 초여름에 걸쳐 엘리뇨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서부 태평양의 적도 부근 온도가 상승하는 '라니냐 현상'의 발생 가능성이 올해 하반기에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은 상태다.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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