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교시 대화가 필요해' 프로그램의 한 장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장애인의 날'인 20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장애를 이해하기 위한 수업이 진행된다.교육부는 20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TV와 라디오를 이용한 장애이해 수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초등학생은 오전 9시에 시작되는 1교시 수업 시간을 이용해 KBS 라디오로 방송되는 '대한민국 1교시 대화가 필요해' 프로그램을 듣는다. 방송인 김구라가 학생들과 인터넷 채팅창을 통해 장애친구에 대한 생각을 대화로 나누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진행된다.중고생은 오후 1시부터 KBS 2TV로 방영되는 장애이해 드라마 '퍼펙스 센스'를 함께 본다. 이 드라마는 시력을 잃어가는 여학생 은서가 시각장애여교사 아연을 통해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수영이 아연 역을, 아역탤런트 정찬비가 은서 역을 맡았다.교육부는 2005년부터 장애인의 날마다 교육용으로 이같은 라디오·TV 프로그램을 제작해 장애이해 수업을 하고 있다. 김은숙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장은 "장애와 비장애를 서로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국민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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