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위생교육으로 가락시장 먹거리 안전 확보

송파구,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 위해 ‘가락시장 먹거리 안심관리 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하절기를 앞두고 신선하고 안전한 농·수산물 공급을 위해 민·관 합동 ‘2016 가락시장 먹거리 안심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이번 프로젝트는 바쁜 상인들을 대상으로 업종·시간대별 ‘맞춤형 식품안전교육’을 진행, 안전한 먹거리 유통 및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 이뤄지는 사업으로 구는 이달 말까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상인연합회,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먹거리 안심관리는 크게 ‘교육’과 ‘지도점검’으로 나눠 진행된다.먼저 상인을 대상으로 ▲취급품목·업종별 먹거리 안전교육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수산물 판매업소, 식품 제조업소, 원산지 표시 대상업소 등에는 전문 위생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구는 영업여건 상 낮 시간대 교육이 어려운 업소는 전담 관리반을 편성해 틈새시간에 ‘맞춤식 1:1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가락몰

위생·식재료 등 먹거리 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한다. 유통기한, 원산지 표시 등 식품 위생기준 준수 여부를 점검,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에 단체급식, 대형 음식점에 납품하는 도·소매 식품과 식중독 우려 식재료에 대한 안전성 검사, 한우 등 축산물은 원산지를 속여 팔지 않도록 유전자 검사를 계속 의뢰할 예정이다.아울러 평소 바쁜 상인들이 변경된 관련 법령 등을 제때 숙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유통 관련 제도 변경사항을 문자·이메일 등 온라인으로도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송파구는 가락시장 내 위생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는 업소에 ‘우수인증표시’ 부여 및 온·오프라인 게시판 게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계속된 시정 요구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는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한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가락시장에서 판매·납품되는 먹거리는 주민 건강과 직결되므로 앞으로 더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다만 상인들의 영업권 보장 및 질 좋은 먹거리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지도단속보다는 자발적인 식품 안전·위생관리 문화가 정착하도록 민·관 협의체와 꾸준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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