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서울중앙지검 가습기 살균제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19일 오전 옥시레킷벤키저 측 실무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법인업무 담당자 등을 불러 옥시 측의 책임회피 논란, 유해성 은폐 시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영국 레킷벤키저사는 2001년 옥시 생활용품 사업부를 인수한 뒤 주된 가해 성분으로 지목되고 있는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이 든 살균제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을 제조·판매했다. 피해자 측은 임산부, 영유아 등 가습기 살균제로 숨진 사망자 146명 가운데 103명이 옥시 제품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옥시는 보건당국이 가습기 살균제와 피해자 폐손상 사이의 인과관계 추적 및 제품 수거 조치가 한창이던 2011년께 기존 주식회사를 유한회사 형태로 바꾸고, 이후 원료성분의 흡입 독성 실험결과를 부정하기 위해 관련 보고서 등을 조작해 왔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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