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아 일반인 희생자의 넋을 기릴 '추모관'이 16일 개관했다.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들어선 추모관은 국비 3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전체넓이 487㎡ 규모로 지어졌다. 하늘에서 봤을 때 리본 모양을 형상화한 추모관은 세월호 축소 모형, 사고 스토리를 재연하는 샌드아트 제작 영상, 희생자 유품, 추모비, 세월호 관련 기록물 등을 갖췄다.추모관에는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 45명 중 41명의 영정과 위패 등이 안치됐다. 일반인 희생자 중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3명, 안산 단원고 학생과 함께 안치된 1명이 빠졌다.인천시는 추모관을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일반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공간은 물론, 일반인과 학생들에게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추모관 개관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추모관 앞에서는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추모식이 열렸다.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정부대표,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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