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5일부터 '오존 예보제' 시행…예년보다 한달 늘려 운영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는 예년보다 기간을 30일 늘려 15일부터 6개월간 '오존 예보제'를 시행한다. 오존 예보제는 고농도 오존 상승으로 인한 시민들의 건강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농도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제도다.올해부터는 과거 오염도 자료를 기반으로 하는 통계모델에서 보다 과학적인 분석방법인 수치예보모델(화학수송모델)을 추가한 통합오존예보시스템을 통해 인천지역을 4개 예보권역으로 세분화해 오존예보를 실시한다.예보권역은 서부(영종·용유를 제외한 중구·동구·서구), 영종(중구 영종·용유), 동남부(남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강화(강화군) 등 4개 권역이다.오존 예보는 여름철 오존농도 상승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매일 2회(오전 9시, 오후 6시)에 걸쳐 발표한다. 하루 중 최고 농도를 기준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4단계로 구분해 환경전광판 6곳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air.incheon.go.kr) 환경정보공개시스템, SMS 문자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준다.오존예보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들은 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에 '오존예보 문자서비스'를 등록하면 관심지역 2곳까지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아울러 시는 예보기간 동안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경우 오존 경보제를 운영한다. 1시간 평균 오존농도에 따라 단계별로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를 발령한다.한편 시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지난해 오존 예보 적중률(당일 예보기준)은 4개 권역별로 서부 85%, 영종 87%, 동남부 86%, 강화 88% 등 평균 적중률은 87%였다.최근 3년간 오존 예보 적중률은 2013년 57%, 2014년 63%, 2015년 87%로 지난해는 예년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충대 시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은 "질소산화물(NOx),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이 자외선과 반응해 생성되는 오존(O3)은 강력한 산화제로 호흡기, 폐, 눈 등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으로 손상을 준다"며 "오존농도가 높아질 경우 호흡기 환자, 노약자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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