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고가도로 하부나 오래된 역사시설처럼 잘 쓰지 않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서울시가 시민으로부터 의견을 구하기로 했다.14일 서울시는 누리공간 만들기 프로젝트 2016 공모전을 열고 다음 달 9일부터 닷새간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누리공간이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는 공공장소를 뜻한다. 이번 공모전은 이용이 저조한 공공장소를 시민 스스로 발굴해 개선방안이나 운영 프로그램에 관한 아이디어를 모아 창의적인 공간으로 바꾸고자 마련됐다. 여가ㆍ휴식공간 요구가 커졌지만 도심 속 가용지가 부족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공모 대상지는 시민 이용도가 낮은 공공장소로 고가도로 하부나 공공공지, 쌈지공원, 오래된 역사시설, 일반인에게 개방되는 공개공지 및 공공 보행통로 등이다. 시민ㆍ학생부문과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접수를 받으며 참가신청서와 아이디어 설명자료, 공간기획서 등을 내면 된다. 서울시는 신청자가 원하면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당선작은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대상은 서울시장상과 상금(시민ㆍ학생 100만원, 전문가 500만원)을 받는다. 전문가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제안자가 직접 공간기획을 하고 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여장권 서울시 재생정책과장은 "시내 곳곳의 특색있는 누리공간이 서울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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