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 등 각 부처 장관 참석...안전 관련 각종 부대행사도...대대적 현장점검도 동시에 진행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9일 오후 서울 4개 코스에서 '기억과 약속 동서남북 4ㆍ16걷기' 행진이 열렸다.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는 세월호 2주기인 16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 다짐대회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정부는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지난해 4월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했다. 황교안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 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단체, 일반시민, 세월호 유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예방과 대비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황 총리가 대회사를 낭독한 후 지자체, 정부, 시민단체, 교육기관, 기업대표 등이 함께 안전관리헌장을 읽는다. 안전다짐 퍼포먼스도 있다. 정부는 부대행사로 이날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안전체험관이 있는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해양, 화재, 전기, 승강기, 지진, 안전벨트, 구명조끼 등 안전체험 시설과 각종 재난ㆍ안전 관련 장비와 사진 전시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충남 태안에서도 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위원회, 재난긴급대응단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재난ㆍ안전사고 사례 발표와 해상ㆍ육상ㆍ산악 구조훈련 등이 실시된다.정부는 또 이날 중앙 부처 장ㆍ차관 및 각 시ㆍ도지사가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안전 관련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한편 이날 경기 안산시, 인천광역시, 전남 진도군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2주기 추모행사가 개최된다. 경기 안산시에는 교육부 장관, 인천광역시에는 행정자치부 장관, 전남 진도군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이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안산시에 1억원, 인천시과 진도군에 각각 7500만원의 행사비를 지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