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주차장 야간개방 건물주 최대 2000만원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거지역 내 심각한 주차난 해소와 부설주차장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 사업은 건물주와 강동구, 주민 간 협약을 체결, 야간에 비어 있는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공유하는 사업으로 개방한 건물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공사 및 방범시설공사 지원, 주차장 관리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최소 2년 이상 개방이 가능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며, 5면 이상 개방하는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초 개방 약정 시 차량 훼손에 대비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배상책임 보험료도 지원한다.주차요금은 월 2∼5만원 수준이며, 개방시간은 오후 6∼다음날 오전 8시까지를 원칙으로 한다. 이용자와 건물주간 합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으며, 주차요금은 전액 제공자(건물주 또는 학교)의 수입으로 귀속된다. 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형건축물 및 종교시설, 학교 등 부설주차장 30개소 1,003면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60면 이상 추가 개방을 목표로 참여 건물주의 방문 또는 전화상담 신청을 받고 있다.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을 지속 추진하여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택가 주차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우용태 교통지도과장은 “주차장 공유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늦은 시간대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차 공간 나눔 실천에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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