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朴 대통령 발언, 최악의 선거 개입'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야권이 선거개입이라며 반발했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당 후보를 찍으라는 노골적 대국민 협박이자 어느 민주정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악의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김희경 국민의당 대변인 역시 "박 대통령이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국무회의에서 당면한 경제 위기의 모든 책임이 국회에 있는 것처럼 호도한 것은 유감"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지시하는 대로 법을 만드는 국회는 없다"고 전했다.이날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경제·민생법안의 처리를 지연한 19대 국회를 비판하면서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언제 북한이 도발할지 모르고 이대로 경제 시계가 멈춘다면 제2의 경제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며 "북한 핵문제와 대내외적인 경제 여건 악화를 비롯해서 우리가 당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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