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석 예상…집중 유세로 초반보다 15석 늘어'
수도권에서 회복 조짐…영남 지지층의 낮은 투표율은 우려[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은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달 초 보다 10~15석 정도 의석수가 회복된 것으로 자체 분석하면서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어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 접전지역에서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안형환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자체적으로 판세를 분석한 결과 선거운동이 시작됐을 당시 보다 분위기가 나아졌다"면서 "최대 145개 의석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이 숫자에는 우세와 경합우세까지 포함됐으며 주로 수도권에서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새누리당은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접전지역을 찾아다니며 호소한 게 주효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제주, 충청 지역 등 접전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했다.하지만 여전히 과반수 확보에는 못미쳐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 모습이다.안 대변인은 "부산, 대구 등 우리당 지지층이 있는 영남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아 불안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8일과 9일 실시한 사전투표 결과 부산이 9%대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야당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지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안 대변인은 "여전히 우리당 지지자들이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안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박근혜 정부의 개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필수이고, 이를 위해서는 경제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새누리당이 반드시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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