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인문학강연
강의는 ▲1강 조광조 어떤 조선을 목도했는가? 사화(士禍)의 시대 지식인의 길 ▲2강 조광조, 어떤 조선을 꿈꾸었는가? 융평(隆平)한 세상을 향한 뜨거운 고뇌와 실천으로 진행, 16세기 초 절망의 시대를 바로잡고자 했던 젊은 유학자 조광조의 이상과 고뇌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가 무엇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해 묻게 된다. 특히 도서관 운영 시간(오전 10~오후 7시) 외인 야간강연을 진행해 직장인과 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기획, 인문 강연 뿐아니라 한옥으로 지어진 청운문학도서관의 은은한 불빛이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줄 것이다.또 청운문학도서관과 인접한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도심 야경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한다. ‘조광조 평전’은 조선의 낡은 정치를 타파하려고 했으나 훈구세력의 슬책으로 개혁 정치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성리학자 조광조 일대기를 다루는 책이다. 이종수 저자는 인문과 예술을 결합한 독특한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조광조 평전’ ‘류성룡 7년의 전쟁’ ‘그림문답’ ‘벽화로 꿈꾸다’ 등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청운문학도서관(☎070-4680-4032~3)앞으로도 종로문화재단은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양질의 인문학 강연을 기획·운영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포스터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학과 한옥의 향기를 같이 느낄 수 있는 청운문학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저자와 만남을 통해 작가와 호흡하며 내면을 성장시킬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문학이 꽃을 피우는 공간이자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인문학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