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으로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이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페이스북도 이를 염려하고 있으며 해결책을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IT전문매체 테크 인사이더는 최근 사람들이 페이스북을 이용해 사생활을 공유하는 일들이 예전 만큼 많지 않아 페이스북이 이를 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약혼이나 아기 사진 등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일들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장소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같은 일들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스냅챗이나 왓츠앱 같은 다른 SNS의 등장으로 인한 일이라는 분석이다. 연초 한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리지널 게시글을 올리는 빈도가 1년전 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매체는 페이스북 사용자 중에 39% 만이 일주일에 한번 정도만 오리지널 콘텐트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포스팅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최근 자체적으로 팀을 결성해 온디스데이 같은 서비스의 사용률을 높이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디스데이는 몇 년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던 자신의 사진이나 상태, 일기, 친구들이 남긴 게시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또한 사람들이 자신의 프로필에서 공유하는 것들의 우선순위를 매기는 알고리즘 작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사람들은 여전히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것을 공유하고 이같은 빈도는 작년과 크게 다를바 없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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