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보유 현금 활용이나 지배구조 이벤트가 절실한 시점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41억원, 12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4%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매출 약세에도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IT서비스 매출 부진은 비수기와 경기침체에 따른 투자감소 영향도 있지만 신임 경영진의 체질개선과 원가혁신 노력 반영으로도 이해된다"며 "이에 상대적으로 저마진인 물류BPO 매출 비중 확대에도 7.1%의 영업이익률을 시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실적 상황에서 주가 반등을 위해 필요한 것은 1조9000억원어치 순현금을 활용한 사업 인수합병(M&A)을 실행해야 한다"며 "아니면 기업분할과 같은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첫 단계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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