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딜라이브로 사명변경 '이미지 쇄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수도권 최대 케이블TV 업체인 씨앤앰이 딜라이브(D'LIV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6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디지털 라이프(Digital Life)와 딜라이트 라이브(Delight Live)를 뜻한다. 단순한 케이블 방송을 넘어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와 콘텐츠로 고객들에게 즐거운 일상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딜라이브는 새로운 서비스의 일환으로 이달 초 케이블 업계 최초로 9개 방송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동시시청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시시청 서비스는 TV의 한 화면에 여러 개의 채널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야구나 축구 등 스포츠 중계에서 활용도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영상감시 카메라, 침입감지 센서 등 홈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 플러그를 중심으로 한 홈 에너지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만보기 기능과 칼로리소비 등 헬스체크 기능에 티머니(T-money)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스마트밴드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딜라이브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도 다른 케이블TV 업체들과 차별화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인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 연예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타존 VOD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스타들이 출연한 예능, 드라마, 콘서트 뿐 아니라 비하인드 영상까지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다양한 분야의 관련 VOD 영상을 추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미국 드라마 역사상 최대 제작비를 투입해 만든 뿌리(Roots) 리메이크를 다음달 30일부터 방영한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변화된 고객의 트렌드를 수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딜라이브가 탄생했다"며 "종합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고객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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