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영화배우 안성기씨(64)가 온라인 매체 '인터뷰365'의 새 발행인으로 취임했다. 안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6일 "안성기씨가 지난달 29일 서울시로부터 공식 발행인 등록증을 교부받았다"고 발표했다.영화배우가 온라인 신문의 발행인이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터넷365'이 창간된 2007년부터 후원 회장을 맡아온 안씨는 앞으로 매체의 대표자로서 경영에 참여한다.그는 "문화ㆍ예술ㆍ학술ㆍ사회 등 각 분야의 성공한 인물을 만나는 인터뷰 매체로서 누구에게나 인생의 훌륭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치성, 이념성, 상업성을 경계하는 진실된 매체로 성장시키겠다"고 했다.'인터뷰365'는 황기성 황기성사단 회장(76)과 언론인 출신 영화평론가 김두호씨(70)가 공동 창간한 매체다. 2009년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제4회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시상식에서 사회진흥 부문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안씨는 여섯 살이던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했다. 이후 60여년 동안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킬리만자로', '취화선', '화장' 등 13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국내 영화계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영화연극인 자녀 장학사업, 단편영화 작가 지원, 어린이 영화체험교육사업 등을 주관하기도 했다.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굿 다운로더 캠페인 위원장, 문화융성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의 공로를 인정해 2013년 안씨에게 대중문화계 최고영예인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했다. CJ CGV는 지난달 22일 그의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서울 압구정 CGV아트하우스에 안씨의 이름을 딴 헌정관을 개관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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