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숲길 대흥동 구간 벚꽃거리 새 명소

500m 거리 양옆으로 벚나무 늘어서 흐드러진 벚꽃 장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트럴파크’로 불리는 경의선숲길공원 연남동 구간이 여름철 치맥 한잔하기 좋은 공원이라면 대흥동 구간은 봄철에 벚꽃 구경하기 좋은 산책길로 뜨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경의선 숲길 중 벚꽃 산책길이 백미인 대흥동 구간이 따뜻한 봄을 맞아 봄의 자태를 뽐낼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의 벚꽃 개화 시기를 2일로 공식발표, 지난해보다 1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8일 빠르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4월7~8일 정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경의선숲길공원에 벚꽃이 만발하는 구간은 500m 거리 경의선숲길 제1구간(염리동~대흥동)이다.

대흥동 경의선숲길 벚꽃

경의선숲길공원 중 지난 2012년 가장 먼저 개방된 구간으로 업무·상업지역인 공덕역과 대흥로 일대 주거지역 등을 고려해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조성, 운동시설과 테마가 있는 편의시설, 광장 등을 설치했다. 특히 진입부에는 왕벚나무, 산벚나무 등을 혼식해 봄에 벚꽃이 아름드리 피어있는 산책길로 꾸몄다. 지난해 이맘 때 벚꽃으로 뒤덮인 경의선 숲길은 봄을 만끽하려는 가족, 연인들로 북적, 벚꽃을 배경 삼아 셀카 삼매경에 빠진 방문객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최한규 공원녹지과장은 “경의선숲길 3단계 구간(신수동, 창전동, 동교동)에도 왕벚나무를 많이 심었다”며 “2017년이면 6.3km에 이르는 선형의 경의선숲길 곳곳에서 흐드러진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의선숲길조성사업은 1~3구간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추진되고 있으며, 마지막구간인 3단계 구간 조성 공사가 5월 말 준공되면 전 구간이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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