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올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브라질 정부가 고심하고 있다.히카르두 레이제르 임시 체육장관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이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올림픽 입장권 판매가 부진한 데 따른 결과다. 올림픽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입장권 판매율은 올림픽이 50%를 약간 넘는 수준이며 패럴림픽은 10% 수준에 그쳤다. 이에 따라 남는 입장권을 공공부문이 구매, 공립학교 등에 무료로 나눠주겠다는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7년 열린 판 아메리카 대회 당시에도 입장권을 구매해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올림픽위원회는 내달부터 시작되는 성화봉송을 이용해 올림픽 붐을 조성, 입장권 판매를 늘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성화는 내달 3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출발, 95일간 전국 329개 도시를 거쳐 8월 4일 리우 시에 도착한다. 브라질 내 성화 이동 거리는 2만㎞, 성화봉송 참가자는 1만2000여명이다. 리우 올림픽 개최기간은 오는 8월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이며, 패럴림픽은 9월 7~18일까지 열린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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