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대회 앞두고 두발·복장 단속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두발과 복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일본 아시아프레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장마당에서 장사하는 젊은 여성 가운데 특이한 머리 모양을 하거나 청바지를 입은 사람 등을 붙잡아 (노동) 동원 현장에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대회(5월7일)까지 한 달 정도 남았는데, 이때까지 사회 질서나 규율이 문란해지는 것을 막고, 사회 전체가 일치해 당 대회의 성공을 바란다는 분위기를 만들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요원으로부터 정보를 입수한 다른 소식통도 "당 대회까지 단속을 엄격히 할 예정이며, 외국과 통화를 차단하기 위해 평양에서 담당관이 내려와 중국과 국경 부근에 강력한 방해전파를 발사했다"고 전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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