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씨에스윈드, 英 풍력타워제조업체 인수…2.5% ↑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 풍력타워 제조업체 인수 소식을 밝힌 씨에스윈드 주가가 31일 상승 중이다.씨에스윈드는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500원(2.51%)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연속 2%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이날 씨에스윈드는 영국의 풍력타워 제조업체인 WTS(Wind Tower Scotland)를 1파운드, 사실상 무상으로 인수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정부와 모회사(SSE)에서 교육비 지원과 플랜트 신축 지원 등 총 900만 파운드(한화 약 148억원)의 직·간접적인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으며, 이에 씨에스윈드는 추가 시설투자를 통해 육상과 해상풍력타워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풍력타워 전문제조업체로 성장시킨다는 것이 주된 골자이다.영국 중서부 스코트랜드 지역에 위치한 WTS를 향후 전략적으로 풍력단지 건설에 필요한 풍력타워의 생산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당초 계획은 영국 현지에 상당 금액을 투자해 신규로 풍력타워공장을 설립하는 것이었으나 이번 WTS 인수를 통해 실제 투입되는 투자비가 현격하게 감소돼 투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회사의 최대 강점인 타워공장의 전문 경영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1~3년 이내 영국 풍력타워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점유도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씨에스윈드는 영국 내 육상 및 해상풍력타워 시장 규모가 연간 약 3000억~4000억원에 달하고 유럽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향후 10년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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