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강소농, 재능기부로 비용절감과 역량 강화 ‘눈길’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죽곡면 동리다원농장에서 강소농 모임체인 칙칙폭폭 곡성농부들 회원 13명이 모여 식품위생법에 대해 공부했다.

"칙칙폭폭 곡성농부들 자율모임체 운영"[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9일 죽곡면 동리다원농장에서 강소농 모임체인 칙칙폭폭 곡성농부들 회원 13명이 모여 식품위생법에 대해 공부했다고 밝혔다. 이 모임에서는 매월 1회씩 회원들의 특기를 찾아 재능기부로 현장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교육에서는 송은진 대표가 블로그 교육을 했고, 이번 교육에서는 2014년 7월 식품허가를 낸 동리다원 추현금 대표가 재능기부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추현금 대표는 "식품허가에 따른 가공사업장 설립절차, 식품위생법의 인허가, 위생시설 기준 등을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회원들에게 쉽게 전달했다"며 "식품허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몇몇 회원들은 다른 강의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현금 대표는 2009년 광주에서 곡성으로 귀농해 현재 작은 규모의 차밭 5,000㎡에서 직접 따서 만든 수제 녹차, 발효차 등 9종의 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고치마을 주민의 콩을 전량 수매해 된장·청국장 등 발효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곡성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곡성농산물직거래 장터에도 5년 동안 참여해 차와 발효식품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추현금 대표는 “앞으로 회원들도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6차 산업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를 올렸으면 한다”고 조언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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