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민지(호주ㆍ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역사상 두번째 파4홀 홀인원을 터뜨렸다는데….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열린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3라운드에서다. 전장이 240야드로 짧게 세팅된 16번홀(파4)에서 5번 우드로 티 샷한 공이 그린에 떨어진 뒤 곧바로 홀인됐다. 스코어상으로는 한꺼번에 3타를 줄이는, 확률 상으로는 당연히 파3홀 홀인원보다 어렵다는 '알바트로스(Albatross)'다. 이민지가 지금까지 파3홀 홀인원 경험조차 없다는 게 재미있다. "그린 주위 갤러리들이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며 "그린이 보이지 않아 나는 그저 '와우'라고 소리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홀인원 순간을 설명했다. 이민지는 그린에 도착해 손가락 춤으로 뒤늦은 홀인원 세리머니를 펼쳤다. 장하나(24ㆍBC카드)가 지난 1월 바하마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에서 처음 작성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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