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탈북청소년 심리치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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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GS칼텍스가 아동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의 사업 범위를 탈북아동·청소년으로까지 넓히기로 했다. GS칼텍스는 이와 관련해 남북하나재단과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마음톡톡은 GS칼텍스가 2013년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아동·청소년의 심리적 안정감은 또래 관계로 인해 증폭됨을 확인하고 학교를 기반으로 치유사업을 펼쳐왔다.GS칼텍스는 서울여대 특수치료전문대학원 김나영 교수팀과 함께 탈북아동·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에 부합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부터 무용·동작 치료사와 미술치료사 2인이 함께 진행하는 매체통합형 집단치유프로그램을 설계 완료했다.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남북하나재단이 지원하는 서울·경기 지역의 탈북민 대안학교와 방과후 공부방의 탈북학생들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 연구와 지원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GS칼텍스와 남북하나재단은 마음톡톡을 통해 탈북아동·청소년들이 탈북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입국 후의 문화 차이에 따른 자아정체성 혼란,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또래 관계·사회성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칼텍스 관계자는 "그간 마음톡톡이 학교현장에서 해온 것처럼 학생들의 심리적 어려움에 집중하고 모든 관계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탈북 경험을 한 청소년들도 성장에 중요한 시기를 여느 청소년들과 다름없이 서로 어울려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마음톡톡으로 치유의 기회를 가진 아동·청소년들은 총 7400여명에 달하며, GS칼텍스는 올해도 2400여명의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할 계획이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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