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LG화학이 18일~2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에 참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는 국내외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이 참가해 관련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에코플랫폼 제주 프리즘, LG'라는 컨셉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고객사 및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제주 국제 전기차 엑스포에서 도우미들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를 소개하고 있다
부스는 총 3개의 파트로 구성돼 있다. 먼저 '테크존(Tech Zone)'에서는 전기차 배터리가 적용된 자동차 모형을 전시, 관람객들의 전기차 구동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스텍 앤 폴딩(Stack & Folding)' 등 LG화학의 독보적인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도 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프로덕트 존(Product Zone)'에서는 최근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저전압 배터리 시스템(LVS) 등 LG화학의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LG화학이 현재 주요 고객사에 공급 중인 12V 및 48V 제품을 비롯해, 순수 전기차(EV)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버스(EV BUS)까지 전기차의 모든 차종에 공급 중인 배터리 라인업을 볼 수 있다. '카 셰어링 존(Car Sharing Zone)'에서는 LG CNS의 자회사인 에버온이 서울시 나눔카 사업인 전기차 셰어링 서비스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전기차 대여 서비스를 소개한다. LG화학은 현재까지 GM(제너럴모터스), 르노, 다임러, 아우디 등 전 세계 20여개 고객사로부터 수백 만대가 넘는 수주 물량을 이미 확보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네비건트 리서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LG화학은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국내 오창과 미국 홀랜드, 중국 남경 등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상태"라며 "글로벌 전기차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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