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18일 일본서 공동심포지엄 개최

"한국·일본 심장학 명의들 대거 참석…의료계 큰 관심""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개발 스텐트 연구내용 발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와 일본국립순환기센터 야수다 박사가 한국인-일본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공동 심포지엄(KAMIR-JAMIR Joint Symposium)을 오는 18일부터 3일간 일본 센다이에서 개최한다.일본심장학회 기간 중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일본의 심장학 명의 10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것으로 보여 양국 의료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명호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KAMIR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심장혈관 스텐트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또 전남대병원에서 개발하고 있는 CNUH 스텐트(일명 Tiger 스텐트)와 전남대병원이 일본·미국에 특허 등록한 다양한 심장혈관 스텐트를 소개하고, 심포지엄을 통한 KAMIR-JAMIR 공동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특히 공동연구를 통해 동양인에 적절한 심근경색증 진단 및 치료법과 새로운 약물요법 및 심장혈관 스텐트를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의대 강지훈 교수가 KAMIR 연구를 통한 새로운 항혈소판제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충북대의대 조명찬 교수는 구마모토 대학 코지마 교수와 KAMIR-JAMIR 공동연구에 대한 토론도 펼친다.KAMIR-JAMIR 공동 심포지엄은 일본 야수다 박사와 사카키바라 심장연구소의 수미요시 박사가 한국의 KAMIR을 본받아 JAMIR을 결성한 지난 2014년 오사카와 광주에서 처음 열렸으며, 지난해(서울)에 이어 올해가 네번째이다.특히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열린 세 번째 심포지엄은 차기 일본심장학회장인 킨키대학 미야자키 교수 등 6명의 JAMIR 학자가 참석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한편 KAMIR은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10년 동안 5만8,000여명의 환자를 등록했고, 현재까지 160편(이중 SCI 145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회지에 게재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업적을 남기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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