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국내 30대 그룹 기업들이 올 한 해 동안 122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나섰지만 여전히 어렵다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주요 투자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은 "투자는 열심히 해야 한다"면서도 "기업이 일자리 창출하고 열심히 해야 하지만 요새 워낙 불투명한 것들이 많아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범 LG 디스플레이 부회장도 "올해 경기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LG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기업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 계획이 123조원에 달하는 것은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서도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30대 그룹의 투자계획이 금년 안에 모두 이행될 수 있도록 강력한 의지를 갖고 속도감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사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주형환 산자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장형진 현대중공업 상무 등 17개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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