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마이너스 금리에 일본 대형은행 노조들이 기본급 인상을 포기했다고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3대 대형은행 중 하나인 미쓰비시도쿄UFJ은행 노동조합은 올 춘계 임금협상에서 노조원의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지 않기로 하는 집행부안을 확정했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금융그룹 등 다른 3대 대형은행의 노조는 이미 기본급 인상 요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대형은행 노조들이 모두 기본급 인상을 포기하면서 지방은행 등의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2년 연속 기본급 인상을 추진했던 이들 노조가 올해 기본급 인상을 포기한 것은 일본은행(BOJ)이 이달부터 실시한 마이너스 금리정책 영향으로 향후 은행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