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6大 프로젝트 포문…'신세계百 강남점, 국내 1등 백화점 만들 것'

3월 부산 센텀시티점, 5월 면세점, 6월 김해점, 9월 하남점, 12월 대구점강남점 필두로 확장·신규출점 속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외관.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해의 6대 프로젝트의 첫 포문을 열었다. 첫 결과물인 증축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선보이고, 3년 내 연매출 2조원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밝혔다. 신세계는 25일 개점 15년만에 증축·리뉴얼 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공개하고 프랑스 봉마르셰, 미국 삭스피프스에비뉴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연매출 목표는 리뉴얼 오픈 첫 해인 올해 1조7000억원, 3년 내 2조원(연매출 기준)으로 잡았다. 강남점 증축 오픈은 올해 신세계그룹의 6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강남점 오픈을 필두로 다음달 3일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이 될 부산 센텀시티점 B관을 선보인다. 이후 5월 서울 본점 신세계면세점 신규오픈, 6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9월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 12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을 잇따라 개관하게 된다. 9월에 선보일 하남 복합쇼핑몰의 경우 약 1조원을 투자하는 신세계의 올해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하남을 시작으로 신세계는 고양삼송, 안성, 대전, 인천청라 복합쇼핑몰 등 10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강남점은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 지하 1층(파미에스트리트)을 확장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이는공간은 증축된 신관 6개층(6층~11층)이며 오는 8월에는 기존 본·신관 리뉴얼 공사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증축에 따라 강남점의 영업면적은 1만6800여평(약 5만5500㎡)에서 2만6200평(약 8만6500㎡)으로 60% 가량 늘어 서울 시내 최대면적 백화점으로 등극했다. 브랜드 수 역시 기존 600개에서 1000여개까지 늘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장재영 신세계 대표는 2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모든 점포가 다 중요하지만 강남점은 매출, 효율의 측면에서도 신세계를 대표하는 점포로 확장시킬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등 백화점을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계속적으로 내부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 말 완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세일즈나 규모 확장 보다는 국내에서 보지 못한 전문관 등을 선보여 새로운 삶의 복합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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