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광장서 “대한독립만세” 울려 퍼진다

영등포구, 26일 오후3시 영등포역광장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운동 재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제97주년 삼일절을 맞아 영등포역 광장에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국기 사랑운동을 추진한다.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민족선열의 얼을 계승하고 애국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만세운동은 26일 오후 3시 영등포역 광장에서 열린다. 광복회 등 9개 보훈단체 회원과 청소년,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1919년3월1일 당시 역사의 현장을 재현하는 것이다.먼저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이 독립선언서를 낭독, 이어 삼일절 만세운동 당시 의상을 입은 행사 참여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 삼창을 외친다.

지난해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

그리고 현장에 있는 시민들에게 태극기 달기 안내문도 나눠주며 국경일 국기 게양 참여도 홍보하게 된다.구는 지역 전체가 태극 물결로 일렁이도록 국기 사랑운동도 추진한다.우선 25일부터 3월1일까지 영등포구청 외벽에 10m×13m의 대형 태극기를 달아서 태극기 게양 분위기를 한껏 조성한다. 또 구청 광장에는 작은 태극기 500여개로 만들어진 2.5m 크기의 ‘태극기 나무’를 26일부터 설치해 구청을 찾은 민원인에게 선보인다. 당산로 등 24개 간선도로변 2,769곳에도 가로기 태극기를 게양, 훼손되고 오염된 태극기가 없도록 수시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가정에서 태극기 게양에 적극 참여하도록 통·반장 회의, 아파트 방송망, 동 주민센터 게시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하게 된다.동 주민센터 민원실에서는 약 5000원 선에 태극기를 판매해 주민들이 손쉽게 국기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수거함도 설치할 계획이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삼일절을 기념해 만세운동 등을 전개해 독립정신과 애국심을 다시 한 번 드높이겠다”며 “지역주민 여러분도 뜻깊은 행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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