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 해 감독상 탄 추승균 '아직 난 배울 농구가 많다'(일문일답)

추승균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추승균 전주 KCC 이지스 감독(41)이 올 시즌 정규리그 감독상을 받은 후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2015~2016 KBL 시상식이 22일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감독상은 추승균 KCC 감독(42표)의 몫이었다. 추 감독은 올 시즌 전주 KCC 이지스가 16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이끌었다. 국내 농구 사상 한 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고 부임 첫해 우승하기로는 김진(동양ㆍ2001~2002), 문경은(SKㆍ2012~2013)에 이어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추승균 감독은 "감독 부임 첫 해인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면서 "아직 배울 것이 많다. 농구라는 종목이 다양한 기술과 전술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고 하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일단 감독 첫 해인데 이런 큰 상을 받아서 기분이 좋고 많은 취재진 분들께도 감사하다. 배울 것이 많다. 농구라는 종목이 다양한 기술과 전술이 있기 때문에 항상 배우려고 노력하고 저희 스태프들이나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데 그 도움 때문에 큰 상을 받았다. 선수들이 저를 믿고 끝까지 경기에 임해줬던 것이 저희가 정규리그 1위라는 타이틀을 받게 된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상대팀 데이터를 갖다 주는 스태프들이 따로 있다. 항상 밤을 새서 상대 데이터를 내게 준다. 시상식때 이야기를 못했다. 다같이 꿈을 합쳐서 이 상을 이뤄낸 것 같다.▶ 아깝지만 MVP에서 한 표차로 떨어진 전태풍에 대해 - (전)태풍이는 강하고 크게 상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위로해 줘야 될 것 같다. 우리 팀 MVP가 (전)태풍이라고 생각한다. 쉬는 동안 잘 쉬고 돌아오면 제가 미팅을 한번 하겠다. ▶ 혹시 어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후 빠진 소감이 있는지?- 가족 이야기는 안했다. 오늘 시상식에서 안하려고 했는데 주변 진행자들이 물어봐서 했는데 선수 때보다 더 집에 못 간다. 제가 책임져야 될 사람들이 많아서. 와이프가 아들 둘 키우기 힘들 것이다. 항상 잘 키워줘서 고맙고 농구 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고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풀고 하는데 옆에서 내조해주고 도와주는 제 와이프, 아들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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