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기업 40% '전 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25개 그룹 중 11곳…삼성·현대차·LG 등[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삼성·현대자동차·SK 등 주요 25개 대기업 그룹의 40%가 올 1월 현재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임금피크제 도입현황'에 따르면 25개 그룹 중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11개 그룹이었다. 삼성·현대차·LG·롯데·한진·두산·CJ·대림·한진중공업 등이다. GS·LS·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그룹별 도입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대부분의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있었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리테일 등이 이미 시행 중이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포함 5개 계열사가 시행 중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 등 25개 계열사가, KT그룹은 25개 주요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었다. 정조원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돼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노조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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