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금호타이어 노사가 9개월간의 진통 끝에 2015년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18∼19일까지 전체 조합원 2926명을 대상으로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2738명(투표율 93.57%) 중 1436명(52.45%)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20일 밝혔다.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임금 정액 1180원+정률 2.76%(평균 4.6%) 인상 ▲2016년 단체교섭 합의 후 연말 임금피크제 도입 ▲일시금 300만원 지급 ▲노사공동선언문과 노사공동실천합의서 체결 등이다.쟁점이었던 임금피크제는 올해 단협에서 세부 내용이 합의되면 연말부터 도입하기로 조율했다. 이를 위해 '임금피크제 실무위원회'를 구성, 사회통념상 합리성에 기초해 성실하게 협의에 임하기로 했다.노사는 지난해 5월 단체교섭 시작 이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각각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며 진통을 겪어왔다.노조는 지난해 8월 11∼14일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8월 17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했고 이에 사측이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9월 20일까지 최장기간 전면파업이 이어졌다. 협상이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12월 중순과 지난달 말 다시 부분파업을 했고 2월 15일부터 무기한 부분파업을 예고했으나 파업 직전 노사가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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