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LG유플·KT, 팅크웨어와 손잡고 내비 새단장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LG유플러스와 KT는 차량용 내비 1위 사업자인 팅크웨어와 손잡고 각각 'U네비'와 '올레 아이나비'라는 이름으로 기존 내비게이션을 재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새롭게 출시되는 내비게이션은 양사의 이용자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와 10여년 이상 축적된 아이나비의 통계데이터를 통합해 공동으로 활용한다. 내비게이션의 기본요소인 경로 안내는 양사가 동일하지만 서로 다른 독자 기능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차별화 요소도 부각된다. LG유플러스의 U네비는 CCTV경로 비교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CCTV를 활용해 직접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경로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준다. 국내 최초로 사용자가 도로의 CCTV를 눈으로 직접 보며 막히는 길을 피해 대체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만약 경로상 CCTV가 있을 경우 회피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다른 내비게이션과 차별점을 두고 있다. KT가 제공하는 올레 아이나비는 개인화 기능과 내비게이션을 접목시킨 ‘경로설정’서비스를 베타버전으로 제공한다. 지금까지 길안내 서비스에서 운전자는 앱이 제공하는 ‘추천 경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올레 아이나비의 ‘경로설정’에서는 운전자가 선호하는 도로를 직접 지도에서 선택해 경로를 생성하는 ‘나만의 경로’ 기능이 제공된다. 최창국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 담당은 "이번 업데이트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에서 경로품질이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사와 국내 IT기반 제조사간 대표적인 협력모델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네비’는 U+스토어, 구글플레이를 통해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