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이 한국을 떠난다.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CEO)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샤 회장은 16일 회사 임직원들과 송별회를 갖고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호샤 회장이 지엠 본사로 복귀할지 다른 글로벌 법인으로 자리를 옮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2012년 3월 부임한 호샤 회장은 한국지엠의 발전과 내수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지난해 3년 임기 만료와 함께 1년을 연장했지만 같은해 10월 CEO 자리를 제임스 김 사장에게 물려주고 본인은 한국지엠 회장과 함께 지엠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임시로 맡아 왔다.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전년대비 2.6% 증가한 15만8404대를 판매,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후임은 올해 1월 CEO로 발령된 제임스 김 사장이다. 한국GM은 지난해 10월 김 사장의 사장 겸 CEO 임명을 발표 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초 COO로 한국지엠에 영입됐으며 6개월만에 CEO를 맡아 회사를 이끌게 됐다.한국계인 제임스 김 사장은 한국 소비자 성향 대응이나 직원들과의 유대관계 강화 측면에서 외국인 CEO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 CEO의 위치에서 양국 경제인들과의 소통이나 대관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유리한 측면이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제임스 김 사장은 2009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재직한 바 있으며 오버추어의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오버추어코리아 CEO를 역임하고 야후코리아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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