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노후 공동주택 등의 재건축 또는 재개발 사업성을 무료로 분석해준다. 재개발 사업 초기 기본설계와 감정평가 등을 통해 파악된 개인별 추정분담금을 제공해 주민들이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사업성 분석은 건축사와 감정평가업체 등 전문 업체가 주민 선호 평형·주차 면적 등을 반영한 기본설계를 실시, 공사비와 분양가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개인별 분담금은 공사비와 분양가 변화에 따라 변동되는 금액을 제공하게 되며,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주민 스스로 사업 추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원 대상은 노후 정도가 심한 정비사업 추진(예정)지역으로,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곳은 추진위원회 회의 또는 총회 의결로 신청이 가능하다.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곳도 건축물 소유자의 30% 이상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다.희망하는 공동주택 등은 신청서, 주민설문조사서 등 관련 서류를 오는 12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장환식 시 도시정비사업 지원단장은 "그동안은 주민분담금을 추정하지 않고 사업이 진행되다 과다한 분담금이 생기면 주민반대로 조합이 해산되고 매몰비용이 발생하는 등의 부작용이 많았다"며 "정확한 사업성 분석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지고 무분별한 사업 추진을 막아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www.bucheon.go.kr)를 보거나 시 도시정비사업지원단(032-625-4337)으로 문의하면 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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