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향 사진=김진향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결정에 대해 4년 동안 개성공단에서 기업지원부장으로 실무를 한 김진향 카이스트 교수의 발언이 화제다.김 교수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무지와 무식이 낲은 자해행위, 우리 기업들만 모두 죽이는 행위"라고 운을 뗀 뒤 "우리 스스로 '평화의 안정적 관리'라는 남북관계의 궁극적 가치와 목적을 내동댕이 쳐버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짓"이라고 말했다.이어 김 교수는 "2013년 6개월 가동중단 이후 남북이 '개성공단은 정세에 영향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8.14 합의에 우리정부 스스로 위반했다"며 "개성공단 폐쇄는 북측 경제에 일말의 영향도 없다"고 정책 실패에 대한 일침을 가했다.또 "개성공단은 우리가 1을 투자하면 15~30을 생산하는 곳"이라며 "개성공단 중단은 약 3000여개의 우리기업들만 줄도산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북한에 대한 총체적 무지가 전쟁의 먹구름을 몰고 온다"며 "국민들이 위임해 준 주권 앞에 겸허히 무릎 꿇고 겸손한 자세로 '나 자신'들을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