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중심 4.13 총선 전망?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 총선 앞두고 각자 전망 내놓으며 설전 벌이는 모습에서 여느 설 명절 분위기와 다르지 않아...'1여2야' 구도 선거는 여권 필승, 야권 필패 여론 놓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설 명절은 반가운 가족 친지들을 만나 얘기 꽃을 피우는 것이 가장 즐거운 일이다.오랜만에 본 친척들과 만나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아이들 문제 등 가족사는 물론 경제 상황 등 문제를 놓고 얘기를 하다보면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도 자연스럽게 화제 중심에 오른다.여당과 야당의 분열과 갈등 양상을 얘기하면서 총선 전망 문제로 얘기 꽃이 피워진다.a씨 집안 설 명절도 예외는 아니었다.이번 총선이 어느 때보다 긴장감 높게 전개될 것같다는 b씨의 전망섞인 멘트에 대부분 동의했다.이들은 이번 총선은 크게 봐 ‘1여2여 구도’로 치러지게 돼 여당의 우세가 점쳐진 가운데 두 야당의 성적표도 관심사였다.

국회의사당

c씨는 “1여2야 구도로 선거가 치러지면 서울과 수도권에서 야권의 필패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자 d씨는 “그렇게 야 되겠느냐”며 “선거 막판에 가면 결국 두 야당이 선거연대를 하지 않겠느냐”고 기대섞인 전망치를 내놓았다.이들은 “야당이 분열하면 여당은 특히 서울과 수도권 선거에서 어부지리 승리할 것”이라는 보통 시민들의 관전평을 내놓은 것이다.또 다른 e씨는 “선거 연대가 쉽겠느냐”며 “결국은 여당의 대승이 예상된다”는 나름 분석도 내놓았다.그러나 이런 선거 판세에도 불구, 선거는 막판까지 지켜봐야 하는 것이라 아직은 누구도 자신있게 전망하기 어려워 보였다.특히 이번 설 민심은 세계 경제에 대한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북한이 장거리 마사일까지 발사해 긴장하는 눈빛들이 역력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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