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주재로 주유엔대표부와 화상회의를 갖고 안보리 차원에서 진행중인 제재 결의 동향을 점검했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에서 “북한이 소위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은 안보리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를 우롱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밝혔다.이어 조 대변인은 “외교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4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 제재 결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등 다양한 측면을 염두에 두면서 미국, 일본, 중국 등 관련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주재로 주유엔대표부와 화상회의를 갖고 안보리 차원에서 진행중인 제재 결의 동향을 점검했고 부내 간부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시나리오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조 대변인은 특히 “한미 양측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서 지난 1월 6일 핵실험의 연장선상에서 분명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재 양국 수도와 유엔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중국과도 안보리를 비롯한 각종 채널에서의 대응 방안에 대해서 긴밀히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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