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최근 유가하락으로 한국전력의 연료 비용이 1조4000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31일 강성진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하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는 발전용 LNG 단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한국전력의 비용절감 효과는 올해 연간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력조달 단가의 하락에도 전기요금은 2년째 동결됐다. 절감된 에너지 구입비용은 온전히 한국전력의 이익으로 쌓이고 있다는 얘기다.강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하에 대한 우려가 없지는 않지만, 최근 한국은행에서도 지적했듯이 정부는 물가상승률이 낮을 때 공공요금을 인상해왔다"면서 "현재의 저인플레이션과 과거 정부의 전기요금 정책 패턴을 고려할 때 요금 인하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오히려 지금의 요금 인하 우려에 따른 한국전력 주가 하락을 투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다.강 연구원은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방법을 적용하더라도 현재 주가에서는 3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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