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v 모바일·호핀 통합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월3000원 98개 채널·8만5000편 VOD
SK브로드밴드 도우미들이 '옥수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SK브로드밴드가 오는 28일부터 Btv모바일과 호핀을 통합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선보인다.옥수수는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앞두고 있는 SK브로드밴드의 모바일 최적 통합 미디어 서비스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가 성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Btv모바일은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인 Btv를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다. 호핀은 SK플래닛에서 운영하던 N스크린 서비스로 2015년 7월 SK브로드밴드가 흡수했다.옥수수는 총 98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과 8만5000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제공한다. 옥수수는 재송신 대가로 갈등을 빚고 있는 지상파방송 채널이 빠진 대신 스포츠 콘텐츠와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SK브로드밴드는 "실시간 18개 채널, VOD 15개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LPGA, KLPGA, UFC, WWE 등의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다.JTBC와 공동 제작하는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72초TV의 '72초 데스크'를 단독 제공한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 부문장은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개인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론칭하고 2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부문장, 옥수수 광고 모델 유승옥,옥택연, 김종원 SK텔레콤 미디어사업본부장이 옥수수 출범을 축하하고 있는 모습.(사진=SK브로드밴드)<br />
옥수수는 다이아티비(DIA TV), 트레저헌터 등과 협력해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콘텐츠도 제작, 공급할 계획이다. CBS, BBC 등의 해외 시리즈물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는 한편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도 가상현실(VR) 콘텐츠도 3월부터 자체 제작해 제공한다.옥수수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맞춤형 서비스다. 옥수수는 이용자의 나이, 성별, 취향, 시청이력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예를 들어 실시간 방송을 좋아하는 30대 여성, 영화를 좋아하는 20대 남성에 따라 첫 화면이 달라진다. 옥수수의 월 이용료는 3000원이다.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고객은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 10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밴드데이터51 이상 요금제 사용자, SK브로드밴드의 기본형 이상 사용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이외에 SK텔레콤의 T멤버십 등급에 따라 최신 유료 콘텐츠 구매시 최대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타 통신사 이용 고객도 옥수수를 이용할 수 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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