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의 경제학]500억원대 차례주 시장, 대목 앞두고 격돌

롯데주류 '백화수복' 시장 점유율 70%로 압도적 1위국순당 '예담', 경주법주 등 후발 업체들 추격 빨라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설을 앞두고 차례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설 대목을 맞아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주류업체들은 저마다 500억원 대로 추정되고 있는 차례주 시장에서 우위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차례주 시장은 롯데주류의 '백화수복'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국순당과 경주법주, 배상면주가 등 후발주자들이 점유율을 빼앗기 위해 경쟁중이다.닐슨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차례주 시장 점유율은 백화수복이 약 70%, 국순당 14%, 경주법주 8% 선으로 집계되고 있다. 하지만 닐슨코리아의 조사가 대형마트 비중이 큰 만큼 업계에서는 소규모 슈퍼마켓 등의 판매 비중이 큰 경주법주의 점유율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압도적인 1위인 백화수복은 올해로 72년 전통을 가지고 있는 ‘국민 차례주’로 자리매김했다.'오래 살면서 길이 복을 누리라'는 뜻을 지닌 백화수복은 받는 이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마음이 담긴 술이다. 100% 국산쌀을 사용하고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마친 우리 균주를 이용했으며 저온 발효 공법과 숙성 방법으로 청주 고유의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로 출시 11주년을 맞은 국순당 ‘예담’은 경쟁제품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예담’은 국내 최초 차례 전용주로 전통 방식으로 빚은 100% 순수 발효주다. 주정을 섞어 빚은 백화수복과 달리 전통방식 그대로 제조한 것이 특징이다.국순당측은 1년에 1%씩 점유율을 높이자는 목표로 고객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에서 현장 판촉사원들을 투입해 '국내 최초 차례 전용주' 등 예담만의 강점을 적극 알리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차례주인 '경주법주'는 이 지역 차례주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적국적인 점유율은 한자리대에 불과해 최근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호남권 공략에 나서고 있다.배상면주가는 단품 제품인 차례주와 전통주로 구성된 다양한 선물세트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오매락퍽, 옹기막걸리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자연 그대로의 원료와 숙성으로 탄생한 느린마을 선물세트, 명품 과실로 빚은 과실주 세트까지 다채롭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업계 관계자는 "설과 추석이 전통주 전체 매출중 약 80%의 판매가 이뤄진다"며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한 주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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