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위 신임부위원장 '금융위·금감원 가교역할 하겠다'

과거 불협화음 해소되는 모습 볼수 있어 좋아...앞으로도 가교역할 할것

정은보 금융위원회 신임 부위원장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합동연찬회 자리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부위원장은 "금감원 분들을 만나 인사를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런 자리가 바로 있게 되서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정 부위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일을 추진해가는걸 보면서 과거에 있었던 보이지 않는 불협화음이 해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연찬회 자리를 통해 앞으로 농사를 어떻게 짓을지 논의하게 되서 뜻깊다면서 "양 기관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화합과 조율을 잘 해나가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부위원장 지난 15일 금융위원회 신임부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대일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 재경직 수석 합격자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앞서 2010년부터 3년간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을 맡은 바 있다. 2013년 4월 차관보로 기재부에 복귀한 이후 현오석 경제팀, 최경환 경제팀에서 2년9개월간 굵직한 경제 정책을 주도한 기재부의 '최장수 차관보'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고위간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찬회를 열고 올해 양 기관의 업무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08년 금융위와 금감원이 분리된 후 간부진이 모여 업무계획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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