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전통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한옥건축팀을 신설했다. 은평구는 지난해 4월 진관사와 한옥마을, 북한산 등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은평 북한산 韓문화체험 특구'로 지정된 이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전통한옥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18일자로 '한옥건축팀'을 신설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
북한산 자락을 따라 전통문화특화사업 지역인 은평한옥마을은 지난 2014년12월 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의 신한옥 전용주거단지로 조성한 156필지 전체를 완판한 데 이어 현재 분양 필지마다 한옥 신축공사가 한창이어 마치 대단위 건축공사 현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아울러 한옥마을에 인접해 있는 단독주택용지 101필지도 전통한옥의 멋과 정취로 건축주들이 한옥으로 신축계획을 바꿀 가능성 뿐 아니라 오래전에 지은 기존 한옥 56채도 관내에 소재하고 있어 은평구의 모든 한옥에 대한 총체적 관리와 보존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루어진 발 빠른 행정적 조치로 보인다. 한옥마을 일대에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천년고찰 진관사, 마애여래입상 문화재가 있는 삼천사, 셋이서 문학관, 전통한옥 홍보관, 중요민속문화재 금성당 등 다양한 韓(한)문화 관광자원이 널리 분포돼 있다.또 올해는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韓(한)문화 너나들이 센터 건립, 삼각산미술관 조성, 한옥전망대 조성, 韓(한)문화특구 체험프로그램 개발, 한옥마을 활성화 마스터 플랜 수립 등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앞으로 한옥건축팀은 한옥건축 심의허가, 전통한옥과 현대건축의 장점을 살린 신한옥 적용, 한옥위원회 운영, 한옥유지관리 매뉴얼 개발, 한옥마을 발전방안 모색, 한옥마을 조성과정 남기기 등에 초점을 두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옥·한복·한식'을 토대로 韓(한)문화 체험의 메카로 성장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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