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일 베이징서 개막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2016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이 20일 중국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 회의에서 지난해를 '중국관광의 해', 올해를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함에 따라 추진됐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 리진자오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지방자치단체, 관광 유관 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1300여 명이 참가한다. 주제는 '오미오미(五美五味)'다. 영상,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을 전한다.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travel mart) 등 학계,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특히 관광교역전에서는 국내 26개 관광벤처 기업과 여행업계, 지자체 등 80여 곳이 참가해 방한상품, 숙박, 지자체 관광홍보와 같은 다양한 방한관광 콘텐츠를 알린다.개막식은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한 '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정구호 감독이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饗宴)'을 통해 한국적 미와 얼을 보여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세상의 빠른 속도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진정한 멋스러움을 전하는 작품"이라며 "바쁘게 살아가는 중국인에게도 삶의 멋을 찾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개막식의 매듭은 한류가수들이 맺는다.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개리와 여성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가 양국의 우의를 나누는 공연을 선보인다.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을 유치하겠다"며 "그들이 보다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를 집중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대통령과 한류스타들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된다. 또 한류스타 한채영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한식 정찬 요리도 선보인다.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가 주중 한국대사관저를 찾아 중국 주요 여행업계 대표들에게 오미(五味)를 콘셉트로 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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