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통선거로 인한 對대만정책 변화 없을것'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중국은 대만에 대한 국정방침이 대만 총통 선거 결과 때문에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17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對)대만정책을 담당하는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은 16일 저녁 대만 선거결과에 따른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은 지난 8년간 양안은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과 '대만독립'에 반대하는 정치적 토대 위에서 서로 손을 잡고 평화로운 발전의 길을 걸었으며, 교류합작의 제도적 틀을 만들고, 양안동포의 복지 증진과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런 양안의 국면은 어렵게 가꾼 것이며 더욱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명은 이어 중국의 이런 국정방침은 일관되고 명확하며 대만선거 결과에 따라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성명은 '92공식'을 지속적으로 견지하고 어떤 형태로든 '대만독립'을 위한 분열활동에 반대할 것이라면서 "국가주권과 영토의 '완정(完整·완전한 정리)'을 위한 중대원칙에서 중국의 의지는 반석과 같고 태도는 변함없이 한결같다"고 밝혔다.성명은 또 중국은 양안이 하나의 중국임을 인정하는 모든 정당, 단체와 접촉 교류를 강화하기를 바란다면서 양안 동포와 함께 공통된 정치적 토대와 평화,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유지보호함으로써 중화민족 부흥의 밝은 미래를 함께 창조해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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