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견본주택 개관…삼송 신세계몰·원흥 이케아까지 "생활인프라 호재 즐비"최대 36㎡ 규모 테라스 제공…84㎡ 평균가 4억8000만원 "투자가치 충분"
'은평 지웰 테라스' 견본주택 전경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강북 첫 테라스 단지 '은평 지웰 테라스'가 들어설 서울 은평뉴타운 1구역 15블록. 15일 오전 방문한 현장 인근에는 높다란 타워크레인이 즐비했다. 한 블록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롯데복합쇼핑몰 골조공사가 한창이었다. 서울 서북부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합편의시설로 올 하반기 입주할 예정이다. 걸어서 10여분 걸어가면 서북부 최대 의료시설인 가톨릭 은평성모병원의 공사현장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2018년 문을 연다. 은평 지웰 테라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이같은 생활인프라 호재다. 은평뉴타운은 2002년 시범단지로 빗장을 연 이후 서울 외곽지역이라는 인식과 생활인프라 부족으로 서서히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져왔다. 하지만 내년 6월 은평 지웰 테라스의 입주가 시작될 때쯤엔 주변의 공사장에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는 '상전벽해'가 예고돼 있다. 옆 동네 격인 삼송에는 신세계몰이, 원흥에는 이케아 2호점도 입점한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공사현장
신영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은 그간 생활인프라가 부족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서울 서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쇼핑몰과 대형 병원까지 들어서게 되면 달라질 것"이라며 "분양을 모두 마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은평 지웰 테라스'는 강북에서 처음 등장하는 테라스 단지다. 지하 1층~4층, 12개동 총 220가구의 규모로, 이중 2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 테라스를 배치했다. 북한산 국립공원 ㆍ 이말산 ㆍ 진관근린공원 ㆍ 창릉천 등 녹지로 둘러싸인 입지도 '도심 속 전원생활'을 실감케 할 요소다. 전용면적 84㎡ 8개 타입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외부에서는 인프라ㆍ녹지가 강점이라면 내부에서는 테라스가 '백미'를 장식한다. 특히 옥상 전체를 사용하는 4층 55가구 경우 최대 36㎡까지 제공된다. 여기에는 개인텃밭으로 쓸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배치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펜트리와 드레스룸도 넉넉한 크기로 마련됐다. 분양물량의 대부분을 맞통풍이 가능한 4베이(Bay) 구조로, 남향 위주로 배치된 점도 눈길을 끈다. 채정석 신영 상무는 "'은평 지웰 테라스'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도심형 테라스하우스"라며 "다락이 있는 4층의 경우 최대 약 36㎡ 가량의 테라스가 제공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전했다.
'은평 지웰 테라스'가 들어설 서울 은평뉴타운 1구역 15블록 공사현장(자료:신영)
'은평 지웰 테라스'의 주요 타깃층은 '아이를 가진 젊은층'이다. 도보로 5분 내외의 거리에 초ㆍ중ㆍ고교가 위치한 영항이다. 8가구가 한대의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도록 해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했고, 357㎡규모의 커뮤니티 센터가 있다는 점도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요소다.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을 배려한 조치다. 가격경쟁력을 갖춰 투자가치도 충분하다. 3.3㎡당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485만원으로 책정됐다. 복층으로 넓은 테라스를 사용하는 4층 물량은 1700만원대로 다른 층보다는 조금 높지만 테라스 면적까지 포함하면 1000만원대다. 시세는 평균 4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은평뉴타운의 전세가가 4억원대로 형성된 것을 고려하면 전세가로 매매에 나서는 수요도 꽤 될 것"이라며 "생활인프라 호재를 앞둬 가격 상승이 예상돼 거주는 물론 투자까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평 지웰 테라스' 견본주택(02-354-1800)은 오는 22일 은평구 진관파출소 옆에서 문을 연다.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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